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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트롬쇠 오로라, kp 지수의 무의미성과 헌팅 투어 예약 시 주의점 [NO]

주병규
2026년 2월 22일
트롬쇠 오로라, kp 지수의 무의미성과 헌팅 투어 예약 시 주의점 [NO]
목차
트롬쇠 소개
kp 지수의 무의미성
맑은 날씨의 중요성
투어 선택의 중요성
잘못된 투어 선택
좋은 투어 선택
시내에서 관측한 오로라

트롬쇠 소개

트롬쇠는 노르웨이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근 5년 사이에 관광도시로 급격하게 성장한 곳입니다.

특히, 오로라 헌팅 투어로 유명해지며, 많은 사람들이 오로라를 보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저 또한, 오로라를 보기 위해, 노르웨이 트롬쇠를 향한 비행기를 탔습니다.

오로라는 9월부터 4월 사이에 보기 쉽다고 합니다. 한 여름 중에는 백야 현상으로 인해 오로라를 관찰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저는 2월 중순 쯤에 4박 5일로 트롬쇠를 방문했습니다.

kp 지수의 무의미성

kp 지수, platernary K-index는, 오로라의 세기를 나타내는 지수가 아닙니다.
kp 지수는 오로라가 얼마나 남쪽으로 내려오는지를 표현하는 수치이지, 그자체로 오로라의 세기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노르웨이 트롬쇠 정도의 위도는 kp 지수 0~1이어도 항상 오로라가 발생하며, 높은 확률로 매일 오로라가 나타납니다.

저도 처음에는 kp 지수가 중요하다고 들었었고, 제가 트롬쇠로 가는 날들에는 kp 지수가 0에서 2밖에 되지 않길래 굉장히 실망했었습니다.

하지만 노르웨이로 가는 비행기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었던 만큼, 노르웨이는 kp 지수에 영향을 받지 않은 영역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트롬쇠 시내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었고, 첫날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밤에서 오로라를 눈으로 뚜렷이 볼 수 있었습니다.

트롬쇠를 향해 가는 비행기에서 운 좋게 만난 오로라 입니다.

맑은 날씨의 중요성

앞서 말했듯이, 오로라를 관측 할 수 있을지 말지는, kp 지수와 관련이 없습니다.

차라리, 태양풍 속도, 태양풍 밀도, Bt, Bz 지표들과 같은 다른 오로라 지표들이 오히려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맑은 날씨 였습니다.

제가 첫 투어를 시도한 날은 하루종일 구름이 하늘을 전부 가리고, 비켜줄 여지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눈이 내리고, 하늘은 구름으로 덮이고, 오로라가 드리워질 하늘은 가려져, 오로라가 존재하는지 조차 의심하게 된 날이었습니다.

투어 선택의 중요성

잘못된 투어 선택

오로라를 관측하기 위해선 맑은 날씨와 더불어, 주변의 빛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시내를 벗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오로라 헌팅 투어’라는 관광 서비스를 이용해서 오로라를 관측하러 갑니다.

하지만 오로라 헌팅 투어 중에서도 가격과 규모가 다양한 만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1)규모가 너무 크지 않아야 한다는 점과 2)여권을 준비물로 기록했는지의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첫날 선택한 오로라 헌팅 투어는 인당 14만원 가격이었던 비교적 저렴한 투어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제 잘못된 서택이었습니다.

저렴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고, 이 관광업체의 전략은 50인승 이상의 버스를 대절하여, 한정된 시간 내에 시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곳을 하염없이 돌아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오로라 ‘헌팅’ 투어라는 이름이 붙힌 이유는, 오로라가 잘 보일 구름 없는 곳을 찾아, 빛 공해가 없는 곳을 찾아 다니기 때문인데, 50인승 이상의 버스를 사용하는 만큼 이를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50인승 이상이다 보니, 버스의 크기가 커서, 버스는 주차해둘 공간이 크지 않으면, 정차하지 못했습니다.

노르웨이의 도로는 딱 왕복 2차선의, 갓길 없는 도로였습니다. 따라서 50인승 이상의 버스면 정차하지 못하는 곳이 너무 많았습니다.

또한, 업체가 소유한 버스가 아닌 대절한 버스이다 보니, 관광사와 버스 기사분 사이의 갈등이 항상 존재했고, 버스 헤드라이트를 켜서 방해하는 등 일종의 파업까지 경험했습니다. ?? 진짜 제가 뭘 본건지 싶었습니다.

제일 문제였던 것은, 구름 없는 곳을 찾아가려는 일말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박리다매 식으로 판매한 관광 서비스인만큼, 정해진 곳만을 둘러다니며, 기상 정보를 확인하려 하지 않더라구요

6시간 동안 오로라를 보기는 커녕, 30분도 채 밖에 나와 있지도 않고, 버스만 타고 다니는 경험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좋은 투어 선택

이러한 해프닝을 경험 삼아, 이번에는 좀더 투자해서, 인당 24만원 어치의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소규모에, 준비물에 여권을 기재해둔, 보다 전문성 있는 업체였습니다.

소규모 밴을 통해 돌아다니다 보니, 50인승 버스로는 정차하지 못하는 곳에 정차하고, 가지 못하는 곳을 뚫으며 오로라를 보기 좋은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여권을 준비물로 기재한만큼, 구름이 없는 곳을 찾아, 오로라를 찾아 한없이 멀리까지 갈 의향이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제가 예약한 날에는 핀란드 국경을 넘지는 않았지만, 거의 근접해서 까지 갔었고, 차를 타고 움직이는 두세시간 내내 지도와 기상정보를 보며 구름없는 곳을 찾아 움직이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시내에서 관측한 오로라

앞서 언급한 투어 이외에도, 시내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kp 지수 0.5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아래와 같은 오로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트롬쇠 시내의, 프레스트바넷 호수 (Prestvannet Lake)에서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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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931.jpg

IMG_093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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